보잉 (Boeing) 장학금 수혜자 스토리

이경준 (전자전기공학과 11학번)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우리학교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많은 학생들이 본인 생활비를 스스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 모두 학업 시간 확보와 생활비 유지를 위한 사용시간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육 과정의 특성상 학기 중을 거의 공부만 하며 보내야 하는 학기가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고, 해당 학기에 생활비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번 학기가 그런 학기였는데, 예상치 못한 장학금을 받아서 생활비 걱정 없이 무사히 학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보잉 장학금을 받기 전까지 저는 대학 기부 문화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던 학생이었습니다. ‘기부금이 과연 내 뜻대로 쓰일까’,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등이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잉 장학금의 수혜자가 된 후에는 한 사람의 작은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인으로써의 성공 정도에 관계없이, 저도 사회인이 된다면 이 뜻을 이어 받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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