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업주 고 박태준(朴泰俊)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포스코 청암상(靑巖賞)이 올해로 10회를 맞아 3월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은 2016년 청암상수상자로 과학상 조윤제 POSTECH 교수를 선정 하였다. 조윤제 생명과학부 교수는 생로병사의 비밀과 암 생성 억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한 구조생물학의 권위자로 암과 같은 종양을 억제하는 단백질 복합제로 알려진 MUS81-Emel의 구조 규명과 분자 생물학적 실험을 통해 손상된 DNA를 인식하고 정상 유전자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확인하여 신 개념의 항암제 탄생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제미닌(geminin) 단백질의 작용 매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조윤제 교수는 청암상수상금 일부를 POSTECH 재학생들의 책 읽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도서구입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1천만원을 기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