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Value Creating University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는 POSTECH, ‘가치창출’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SK hynix Fellowship 수혜자 스토리
김우식 (전자전기공학과 08학번)
7학기 째 POSTECH을 다니면서 느낀 가장 좋은 점은 학생 수가 적은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평소에 반도체 분야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SK하이닉스 장학생 선발은 나의 진로와 관련해서도 의미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기회였다. 장학생 선발 신청서를 제출을 한 후에도 사실 선발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학점이 아주 높은 편도 아니었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지식이 아주 깊은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발이 되고 나니 장학금 그 자체에 대한 기쁨도 있었지만, 내가 전공하고자 하는 반도체 분야에서 입지가 높은 SK하이닉스로부터 작게나마 인정을 받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SK하이닉스 장학금의 좋은 점은 학생들에게 의무사항으로 요구되는 점이 없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학교에 기증된 기금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인 만큼, 관련 기업에서의 근무를 비롯한 의무사항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받은 장학금의 일부를 학교에서 진행되는 해외봉사활동 참가비로 사용했는데, 이처럼 주어진 혜택이 또 다른 기회를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점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SK하이닉스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주역으로서, 대학원 진학 후에도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POSTECH의 많은 후배들이 이처럼 좋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언젠가 그 혜택을 받았던 나를 비롯한 학생들이 훗날 다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때가 오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