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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과 이상준 교수, 아버지께서 주신 이름으로 장학기금 제정

분류
기부자 스토리
작성일
2011.05.13 15:50:00
조회
3,751
작성자
관리자

 

“아버지께서 주신 이름으로․․․”
 
POSTECH 이상준 교수, 제자 위한 장학기금 쾌척
부친 생전에 지어준 자(字)를 따 ‘익성(益成)장학기금’ 으로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사랑이 바탕이 되었지만 작고하신 아버님께서 주신 삶의 교훈은 그 크기와 깊이를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POSTECH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는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종손으로서 문중의 일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몇 년 전에 개정된 족보를 보게 됐다. 족보에는 본인의 이름 옆에 ‘익성(益成)’이란 字가 적혀 있었다. 생전에 아버지께서 후학을 가르치는 아들이 해마다 학문적 업적을 쌓아가며 끊임없이 정진해가라는 의미로 손수 지으신 자(字)라는 것을 알고는 다시 한 번 아버지의 큰 뜻을 가슴깊이 느끼며 숙연해졌다.
이번에 그는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기려 POSTECH의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정진하여 청출어람(靑出於藍)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기금 기탁을 결심했다.
 
POSTECH은 최근 이상준 교수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탁해왔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의 뜻에 따라 ‘익성장학기금’으로 명명된 이 장학기금은, 2012년부터 매년 연말 학생들의 연구실적 평가를 통해 최우수 학생 1~2명을 선발해 지급될 예정이다.
 
현재 POSTECH Fellow인 이 교수는 “POSTECH이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구성과가 해마다 더욱 많이 나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원생들의 학문적 정진이 필수적”이라며 “이 기금을 통해 학문과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더 좋은 연구성과가 나올 수 있다면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자(字)의 의미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자신이 있기까지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삶의 교훈이 가장 큰 바탕이 됐다”고 밝힌 그는 “아버님의 함자로 기부를 할까도 고민했지만, 일생을 통해 학문의 진리를 탐구해갈 아들을 위해 생전에 지어주신 자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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